고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10월 22일(금)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본관 3층 옥상 공원에서 고대 구로병원에 입원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야외 미술치료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야외수업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가을을 맞아 함께 자연을 느끼며 치료의지를 고취시키고 심리적인 아픔을 치유토록 하고자 고대 구로병원 의료사회사업팀(남촌드림클래스)의 주최로 실시되었다.

 야외수업은 사회복지사와 미술치료사들의 도움으로 낙엽, 꽃, 열매 등 자연물을 이용하여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미술치료 시간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피자파티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더욱이 피자파티 시간에는 환자와 가족들이 행복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나누어 주는 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환자 가족은 “아이가 또래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고 주로 병원 안에만 있어서 답답해했는데 오랜만에 야외에 나와서 재미있는 수업도 듣고 하니 매우 즐거워했다. 좋은 시간을 마련해준 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수업을 진행한 임지현 미술치료사는 “가을을 맞아 색색가지 낙엽과 꽃 등을 이용해 동그란 원 안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만다라 활동'을 준비 했다.”며 “환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재단법인 남촌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야외 수업에는 환자와 가족을 포함해 총 17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