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신진대사율을 증가시키고 변비를 없애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주의 할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칫솔질을 먼저 하고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자는 동안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박테리아가 입 안에서 대량으로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박테리아를 칫솔질을 통해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마시게 되면 그대로 위와 장으로 세균을 내려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즉, 위장에 바로 세균을 전달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반드시 아침에 일어나서 칫솔질을 먼저 하고 물을 마시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가 시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연령 증가 또는 치주병의 결과로 치은(잇몸)이 내려가 치근(뿌리)이 노출되었거나 칫솔질을 과격하게 하여 잇몸과 치아에 손상을 입힌 경우 이가 시리게 됩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충치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이가 시리다고 해서 모두 다 충치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만약 뜨거운 음식을 먹었을 때 치아가 불편하다면 간과하지 말고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됩니다. 찬 음식은 일시적인 시림을 동반할 수 있지만 뜨거운 음식에도 치아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이미 충치가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치과병(의)원을 찾아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 칫솔은 치아의 윗면, 깊이 파인 부분이나 이 사이사이 홈을 닦을 때 효과적입니다. 적은 힘을 들이고도 깨끗하게 칫솔질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동 칫솔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동 칫솔을 사용할 때 지나치게 힘을 줘서 치아의 목 부분인 치경부에 대고 눌러 사용하면 치아 마모(치경부 마모증)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동 칫솔을 사용할 때는 가볍게 가져다 대는 정도로 치아의 전체 치면을 골고루 닦으며 사용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일반 칫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굳이 전동 칫솔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일입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일 때 부모님들이 음식을 입김으로 불어서 식힌 후 먹이곤 하는데 이럴 때 입김에 부모의 타액이 섞여 아이에게 전달되어 세균이 옮아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어느 정도 부드럽게 씹어 주고 나서 다시 아이의 입 속으로 전달되는 경우에는 더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입 안 세균이 타액을 통해 전달돼 아이의 입속으로 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음식을 먹일 때는 되도록 소량으로 나누어 충분히 식힌 후 먹이도록 하고 수저를 같이 쓰거나 입으로 식혀서 먹이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유아들의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치아 표면에 불소 이온이 침착되도록 하는 시술이 불소 도포입니다.

 불소 도포를 하면 충치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형태로 치아 겉면을 단단하게 변형시켜줘 충치 저항력을 높입니다. 게다가 충치 진행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소는 말씀하신대로 독극물로 분류돼 있어 많은 부모님들이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소는 우리가 마시는 물이나 치약에도 소량 포함되어 있는 자연성분입니다. 

상습적으로 매우 많은 양을 벌컥벌컥 마시는 정도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양치액에 포함된 불소의 양이라면 인체에 무해하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