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수면 · 위장장애에서 자살충동까지

긍정적 자세와 함께, 포기∙거절할 줄 알아야

경기침체로 인해 연일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가정경제까지 불안정해지면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스트레스는 수면장애, 소화불량, 탈진 등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면 자주 피곤을 느끼며, 자신감과 의욕을 상실하고, 사람들로부터 소외되었다는 생각과 외로움에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고, 더 심각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초기단계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기간도 짧고 효과도 높다. 별 이유 없이 마음이 불안, 초조, 우울할 때에는 운동, 취미생활 등 삶에 기쁨을 주는 요인을 통해 일상생활의 변화로 스트레스를 덜어주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가 두통, 위장장애, 식욕 부진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상황까지 진행되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위장약, 진통제, 항우울제 등 약물의 도움을 받으면서 대처방법을 익혀야 한다.
 

정신과 이문수 교수는 "완벽함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지나친 스트레스와 불안, 긴장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더 나아가서 타인과의 관계에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완벽주의자가 되기보다는 실패를 두려워말고 현명하게 포기와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 내 스트레스 극복 방법>

1. 균형있는 식사 : 카페인 음료는 자제하고, 규칙적인 식사로 건강을 지키자.

2. 적당한 운동 : 운동은 자신감을 유발해 효과적이나, 지나친 경쟁은 피하자.

3. 긍정적 태도 : 부정적일수록 사소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

4. 깊은 호흡 : 잠깐 시간을 내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안정을 찾자.

5. 여유 있는 스케줄 : 시간에 쫓기지 않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자.

6. 거절 : 하기 힘든 것들은 과감히‘안된다’고 말하는 용기를 발휘해보자.

7. 체념 : 이미 지나가 바꾸기 힘든 어려운 환경은 포기하고 넘어가라!

8. 웃음 : 웃음은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 및 정신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도움말 | 정신과 이문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