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참으로 좋은 약이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낸시 렉커(Nancy Recker)교수는 “웃음은 참으로 좋은 약이다” 기사에서 웃음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웃음은 힘을 준다.

2. 웃음은 극복할 능력을 준다.

3. 웃음은 상호간에 대화와 마음의 통로를 열어준다.

4. 웃음은 긴장감을 완화하여 준다.

5. 웃음은 분노를 몰아내고 공격성을 없게 만든다.

6. 웃음은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위의 효능이 아니더라도 웃음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크게 웃고 난 뒤에는 기분이 좋아지고 후련해지며 스트레스도 사라진다고 한다.
 

고대 구로병원에서도 이와 같은 웃음의 좋은 점을 이용한 치료가 한창이다. 80병동에 위치한 남촌드림클래스에서 호스피스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웃음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웃음은 자연치유 면역성 및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질병예방은 물론 질병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신체기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요즘 의료 현장에서는 약물 치료, 시술뿐만 아니라 대체의학을 이용한 예방치료도 활발히 이용하고 있어 웃음치료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웃음치료교실에 참석한 한 환자는 웃음치료가 끝난 후 “서로 칭찬해주고 고맙다는 표현을 그동안 하지 못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같이 웃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웃음치료사 전영이 간호사는 “웃음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식과 내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 호스피스 환자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고 편안한 임종을 도우며,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서 작으나마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진한 감동을 느낀다. 웃음치료가 암 환자에게는 희망과 치료에 적극 대처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웃음치료교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웃음치료는 매주 수요일 오후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영이 간호사(80병동)와 두 명의 자원봉사자가 번갈아 가면서 호스피스 환자, 보호자,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 원내기자 김영민, 시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