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로 부모님께 효도한번 해볼까?

계단과 오르막 뿐만 아니라 보행도 어렵다면 인공관절 수술 고려해 볼만

노화로 인해 걸음이 어려운 경우 대부분 무릎 등의 관절 부위가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마모가 심해지거나 지긋지긋하다는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한 번 이상이 생긴 관절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이 바로 인공관절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 간단하게 건강을 찾다

인공관절 수술은 질병이나 노화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해 줌으로써 통증을 없애고 정상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 뼈의 일부를 제거해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변형된 다리모양을 교정한다. 특히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아줌으로써 보행의 편의를 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한 제반 검사를 통해 수술할 부위와 위치를 확인해 실시하며 수술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근력운동을 실시할 수 있으며 무리하지 않는 한 걷는 것 역시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수술을 실시한 후 한달이 넘으면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수술 6개월이 지나면 작은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 이런 인공관절수술은 수술이 오래걸리지 않고 회복기간이 빨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첨단 내비게이션 수술, 오차를 줄인다

얼마 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인공관절 ‘컴퓨터항법 유도장치’, 즉 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술의 오차범위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CT나 X선 등을 이용해 인공관절 수술을 실시함으로써 오차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지만 이 장치를 통한 수술은 그런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인공위성의 위치추적시스템, 즉 GPS를 인공관절수술에 접목, 적외선 카메라로 수술을 해야 되는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 및 추적함으로써 과거와는 다른 정확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즉 컴퓨터를 통해 수술을 받는 환자의 뼈의 두께, 위치, 삽입되는 인공관절의 각도 등을 고려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근육 손상도 최소화한다.

수술후 재활치료도 중요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부담이 없고 만족도가 큰만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 나서 방심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특히 수술 후 재활치료는 꾸준히 실시해야 하며 수술 당일부터 수술후 6개월까지 실시해야 한다. 수술 후 5일까지는 가벼운 근력강화운동을 하게 되며 3~4일은 수동적 관절 굴절 운동기를 통해 90도까지 다리를 구부리는 치료를 받는다. 또 퇴원 후 6주까지는 120도까지 구부리며 목발을 이용, 체중을 실어 걷는 연습을 실시하며 6개월까지 하루 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을 통해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수술 후 쪼그려 앉는 자세나 방바닥에 앉았다 일어나는 생활방식은 가급적 피하고 침대와 양변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뿐만 아니라 관리가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관심을 갖고 환자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