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용종

분류

담낭의 용종성 병변은 크게 양성 용종과 악성 용종으로 나눕니다. 양성 용종에는 선종과 콜레스터롤 용종, 염증성 용종, 선종성 과형성, 선근종 등이 있으며, 악성 용종에는 악성 선종과 침습암 등이 있습니다.

증상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없다가 건감검진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만약 증상이 있다면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의 통증이나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

용종이 발견되는 것은 대부분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입니다. 초음파 검사는 대단히 정확해서 90% 정도의 담낭 용종을 발견할 수 있고, 또한 대부분(93.9%)에서 담석 등 다른 질환과 감별이 가능합니다. 담낭 용종 자체만 본다면 복부 초음파 검사가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경구 담낭 조영술보다 좋은 진단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발견된 담낭의 용종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별한다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실제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담낭 용종의 크기(최대 직경 10㎜을 기준)가 악성과 양성 병변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용종의 수(하나인 경우), 환자의 나이(60세 이상)와 경의 유무(무경인 용종이 악성의 가능성이 많음) 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계속 관찰할 때 크기가 빨리 커지는 경우에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원칙

담낭의 용종성 병변의 치료 원칙에는 담낭 용종의 크기가 10mm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의 환자, 담석이 동반된 환자,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좋고, 5-10mm 크기의 증상이 없는 용종은 아주 드물게 악성 병변이 관찰되므로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관찰도중 크기의 증가 등 악성변화의 가능성이 보일 때 즉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