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심장병

흡연과 심장병

흡연은 심장병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며 니코틴과 일산화탄소가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울 때 니코틴은 심박수를 증가시켜 심장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또한 더욱 위험한 것은 담배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심장으로 가는 혈액 속의 산소량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흡연은 협심증을 일으키고 협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일상활동을 제한시킨다.동맥 내벽에 지방이 축적되어 동맥경화증이 오면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고 심장은 좁아진 혈관을 통해 피를 공급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심장 발작과 뇌졸중이 오기 쉽다. 흡연은 심장의 관상동맥과 대혈관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비흡연시보다 3배 내지 5배가 증가한다.

담배는 왜 해로운가

흡연은 심장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다. 흡연이 폐암과 만성 폐질환을 일으키지만 흡연이 심장 및 혈관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더욱이 흡연을 하는 사람이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심장이나 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은 더 증가한다.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수십만의 환자가 심장 발작, 뇌혈관 질환등으로 사망하거나 고통받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가 흡연과 관계가 있다.

흡연과 심장발작

흡연은 고혈압압과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함께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세 가지 주요 인자 중의 하나이다. 다른 두 인자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다. 흡연은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을 가진 사람에게서 심장발작의 위험성을증가시킨다. 심장발작의 위험성은 피우는 담배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증가한다. 하루에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심장발작에 의한 사망율이 두배 이상 증가하고 한 갑이상 피우면 위험성은 세배로 증가한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장발작에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적다. 그리고 심장발작을 겪은 후에도 계속 흡연하는 사람은 심장발작이 재발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흡연과 말초혈관질환

흡연은 또 말초혈관 질환을 일으켜 상지와 하지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게 한다. 이미 혈전으로 동맥이 좁아져 있다면 상지나 하지의 손상뿐 아니라 절단해야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혈관 폐쇄를 가진 대부분의 환자는 흡연자들이다. 금연을 한 사람은 말초혈관의 폐쇄가 덜 심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도 더욱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 당뇨병은 말초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하면사지혈관이 막힐 위험성은 훨씬 더 크다.  

흡연과 피임약

피임약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은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발작에 더 위험하며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흡연을 한다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율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금연을 하든가 다른 형태의 피임을 해야한다.

흡연과 10대들

흡연을 일찍 시작한 사람은 장래에 심장병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 그리고 10대에서도 기침, 체력저하,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나이들수록 점점 악화되어 심장병이나 만성 폐질환이 더 빨리 오게된다.

안전한 담배란 있는가

어떠한 담배도 안전하지 않다.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는 고타르고니코틴 담배만큼 해롭지는 않다. 그러나, 심장병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은 어떠한 종류의 담배를 피우더라도 비흡연자보다 더 크다. 또한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로 바꾼 많은 흡연자들은 저니코틴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담배를 피우고 더 깊이 흡입하게 되므로 심장병의 위험성이 감소하지 않는다.

왜 당신은 지금 담배를 끊어야 하는가

당신이 담배를 끊는다면, 당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웠는가에 상관없이 동맥경화증이 감소하고 심장병 발생의 위험성은 줄어든다. 담배를 끊고 1년이 지나야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과 급사의 위험성이 비슷하게 된다. 심장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하며 심장병이 발생한 후에라도 금연하면 심장병의 위험성은 낮아진다. 심장병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담배를 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