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발진

기저귀를 채우는 부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접촉성 피부염으로, 출생 후 2세까지의 영아에서 약 10%가 경험하며, 7∼9개월 사이에 가장 증상이 심합니다.

원인

발진은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심하며 소변과 대변에 반복적인 접촉으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하며,세균과 곰팡이의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만성화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인설(껍질이 벗겨짐)이 생기며, 종이처럼 거칠어지고 수포와 궤양이 생깁니다.

치료

효과적인 치료로서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다. 대변을 누지 않았더라도 2∼3시간에 한 번씩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완전히 말린 다음 산화아연 연고 같은 피부 보호 연고를 발라서 자극을 피해 줍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기저귀를 채우지 말고 그냥 놔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활요법

기저귀는 삶아 빨며, 세제는 약한 것을 사용하여 완전히 헹구어야 합니다. 환부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가루분을 뿌리면 가루분이 뭉쳐서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뿌리지 않아야 합니다. 곰팡이 감염이 의심되면 항 곰팡이제제, 세균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며 부신피질 호르몬 연고를 발라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농도가 높은 약물의 사용은 소아과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