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요관역류

정의

방광의 소변이 요관과 신장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요로 감염증이 있는 소아의 약 1/3 에서 발견되며, 원발성 역류는 유전적 또는 가족적 소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요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부위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됩니다. 원발성으로 생기는 경우 요관의 개구가 옆쪽으로 치우쳐 위치하고 점막하 요관의 길이가 짧은 것이 원인이 되며, 상부 요로의 선천성 기형이나 하부 요로의 폐쇄, 신경인성 방광 등이 2차적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배뇨 후 잔뇨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역류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는 역류로 인한 합병증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며, 검사를 통해 방광 요관 역류를 진단받게 됩니다. 고열, 배뇨통, 옆구리 통증과 같은 요로 감염의 증상과 단백뇨, 고혈압, 성장 지연, 신기능 저하, 만성 신부전과 같은 역류성 신병증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치료의 목적은 신장 반흔의 예방, 신장 손상에 동반된 고혈압의 예방, 그리고 신장의 성장을 유지하여 신장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에 있습니다. 내과적 및 외과적 치료가 있으며, 지속적 항생제 예방 요법은 역류의 초기 치료에 중요하고 신손상이 잘 오는 연령 동안 지속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반복적인 요로 감염, 호전되지 않는 역류, 4,5등급의 역류에서 시행하며 개복 수술과 내시경 치료가 있습니다.

FAQ

• 방광 요관 역류는 왜 생기나요?
• 방광 요관 역류 환아의 90%는 원발성이며 정상적인 하부 요로를 가지고 있지만 요관 방광 이행부의 기능부전을 보이는 선천성 발달 기형이며, 속발성 역류는 10% 정도로 하부 요로가 협착되었거나,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로써 중복요관, 후부 요도판막, 신경성 방광 등이 원인이 됩니다.

• 방광 요관 역류가 사라지면 아무 이상이 없게 되나요?
• 방광 요관 역류가 자연 소실되었거나 수술적 치료로 역류가 사라졌다고 해서 이미 생긴 신장의 흉터나 신기능 이상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역류 신병증이 생긴 경우라면 역류가 사라진 후에도 소아 신장 전문의에 의한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 방광 요관 역류 때문에 먹는 예방 항생제는 언제까지 먹어야 되나요?
• 역류가 사라질 때까지 또는 역류로 인한 신 손상의 위험도가 감소된 것으로 소아 신장전문의의 판단이 될 때까지 먹게 됩니다. 소변 및 대변을 보는 배변 습관도 평가되어야 하며, 배뇨 장애나 변비가 있다면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저희 아이가 요로감염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요로감염은 재발할 수 있나요?
• 첫 요로 감염 후 1년 이내 30~50%가 재발하고, 재발의 80~90%는 첫 3개월 이내애 발생합니다. 원인불명의 발열이나 요로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소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배뇨와 회음부의 위생적 관리가 중요한데 배변 후 앞에서부터 뒤로 닦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방광 요관 역류는 언제 수술하는 것이 좋은가요?
• 방광 요관 역류는 방광의 소변이 요관으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환아의 나이가 어릴수록, 등급이 낮을수록 자연호전률은 높습니다. 방광 요관 역류 1,2 등급은 자연 소실이 75-89%로 높으며 3,4등급에서는 25-41%에서 자연소실되며 나이가 어리고 한쪽만 있는 경우 소실률이 높습니다. 5등급은 자연 소실률이 매우 낮으나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에는 44%에서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예방적인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요로감염에 걸리는 경우, 높은 등급의 방광 요관 역류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