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정의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중 하나로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성분의 일부를 분비하는 기관으로 여기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전립선암이라고 합니다. 대개 전립선암은 천천히 자라며 오랫동안 전립선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행되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면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서양보다 발생률이 적지만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점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은 암입니다.

증상

국소암인 경우는 대부분이 무증상입니다. 따라서 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50세 이상이면 전립선 특이항원검사와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촉진하는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가까운 요도를 둘러싼 모양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 배설에 관련된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배뇨곤란이나 빈뇨, 잔뇨감, 급박뇨, 하복부 불쾌감등의 증상이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비슷합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어 방광을 침범했다면 혈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전체 요도를 막았다면 전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단

전립선암이 의심될 때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검사는 직장수지 검사입니다. 하지만 이 검사는 전립선 안쪽에 생긴 암을 진단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검사만을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검사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입니다.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을 관찰하고 필요시에는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같이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 외 검사로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가 있는데 이것은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검사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암의 주변조직으로의 침범이나 골반내 림프절 전이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는 전산화단층촬영과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는데 이는 암의 진행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전립선암은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많이 진단되며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종양의 병기, 조직분화도, 환자의 건강상태, 후유증 등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주된 치료방법으로는 대기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전립선암을 전립선에 국한된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전이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립선에 국한되거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냉동치료중에서 한가지나 여러 가지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이된 암에서는 현재 완치를 위한 치료방법은 없고 증상개선을 위해 호르몬치료나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입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수술과 관련된 위험성이나 요실금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 5회, 약 5~6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리며 전립선에 암이 국한된 경우에는 주변장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고령인 환자에게 수술과 함께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방법으로 수술후에 암세포가 남아있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에도 통증 완화를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