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흘림 • 안건조증

눈물흘림 (내시경 레이저 누도수술)

눈물샘에서 나온 눈물은 눈을 적신 후 눈물길을 통해서 콧속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빠져나가야 할 눈물길이 막히게 되면 눈물이 뺨으로 흐르게 되어 자꾸 손으로 닦아야 하고, 몹시 불편합니다. 눈물 뿐 아니라 눈곱이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간혹 염증이 확산되어 주위 조직, 특히 눈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눈물길이 막히는 원인은 대부분 알 수 없지만 40세 전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눈 주변이나 코뼈 근처에 염증, 외상, 또는 수술을 받은 경우 및 선천적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눈물길이 막히거나 좁아진 경우 치료는 수술입니다. 그 방법은 콧속으로 내시경을 통해 코뼈를 뚫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으로, 성공률이 90% 정도로 높으며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정상 눈물길의 구조

 누도 수술을 시행한 모습

 수술 후 내시경으로 본 코안 모습

안건조증

안건조증이란 항상 나와야 하는 윤활유 역할의 눈물이 모자라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느끼는 증상은 눈이 따갑고, 타는 느낌, 가려움증 등이며, 끈적거리는 분비물이 생기기도 하고 담배연기에 심한 자극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자극을 받으면 주 눈물샘의 눈물이 왈칵 나오므로 본인은 눈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건조증의 치료는 인공누액과 인공누액연고 등을 사용하여 부족한 눈물을 보충시켜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본인의 자연적인 눈물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비루관 폐쇄기구를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콜라겐 마개를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콜라겐 마개는 3-5일이면 녹기 시작하여 7-10일이면 완전 용해됩니다. 콜라겐 마개의 삽입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면 실리콘 마개를 삽입하여 누점폐쇄를 시킬 수 있습니다. 이밖에 가습기 등을 사용하거나, 바람이 불 때 보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염과 시력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① 콜라겐 마개를 이용한 비루관 임시 폐쇄

 ② 실리콘 마개를 이용한 비루관 영구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