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환자를 위하여

통풍이란 퓨린(purine)대사장애로 혈중에 요산이 높아지게 되어 그 결과 요산이 결정으로 되어 작은 관절이나 연골주변에 쌓여 관절을 자극하고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통풍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으로서 오한, 발적 등의 전구증상과 함께 이어서 극심한 통증이 오게되며 전구증상이 나타날 때 약을 복용하면 이삼일내에 통증이 완화되어 대부분의 환자들이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복용을 중지하게 되면 요산치가 다시 상승하게 되어 2차적으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환자는 정기적인 요산치 검사와 함께 지속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식사, 운동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Q1 통풍환자인데 알콜섭취와 흡연이 통풍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량의 알콜섭취는 혈중의 젖산농도를 증가시키고 소변내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요산결정체의 형성이 촉진되어 고요산혈증을 유발하게 되며 또한 알콜(특히 맥주)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통풍환자는 고혈압, 심혈관계의 합병증이 많으므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Q2 통풍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설사가 나고 구역질도 나는데 혹시 약의 부작용으로 그런 것은 아닌지요?

  급성 통풍발작시에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복용하는 약제인 콜키신(colchicine)은 복용했을때 설사가 나기전 까지는 통증이 지속되다가 설사가 나면서부터 통증이 없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때까지 약을 복용하게 하는데 일단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콜키신 복용으로 통증이 현저히 감소되고 있다고 할지라도 약의 복용을 중지해야 하며 증상이 사라진 후(3-4일 후)에 용량을 조절하여 다시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의 복용중지 및 재복용은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환자 임의대로 결정하여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