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제

우울증은 일조량이 줄어드는 계절과 관계있는 정신질환으로 우울한 기분이나 즐거움의 상실이 주증상이며, 생각, 행동, 그리고 신체에도 변화가 생겨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우울증 환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며 자신의 사회적, 직업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다.우울증은 일시적으로 느끼는 우울한 기분이나 단순히 마음이 나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마음을 굳게 먹으면 이겨낼 수 있는 상태도 아니다. 또한 우울증은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경험하는 것으로 가볍게 여겨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은 몇 달 혹은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받으면 호전될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시간도 3개월 이내로 짧아진다. 치료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항우울제에는 삼환계 항우울제,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 단가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등이 있다.

• Q1 ‘아미트’라는 약을 복용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증상은 개선되지 않으면서 어지러움과 졸음이 심합니다.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아미트’는 삼환계 항우울제로 항우울 효과는 2주가 넘어야 하고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3주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지러움이나 졸음 같은 부작용은 복용초기에 주로 나타나는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점차 소실되고, 약물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이러한 부작용이 감소된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억제제의 사용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 외 부작용으로는 입마름, 시야몽롱,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입마름은 물, 음료수, 사탕, 껌 등의 이용으로, 변비는 충분한 물과 식이섬유 등의 식이요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Q2 증상이 호전되면 약물복용을 중단해도 되나요?

  우울증은 일단 회복이 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적 약물 치료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가 중단하라고 할 때까지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 Q3 항우울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중독되지 않나요?

  항우울제는 마약이나 환각제처럼 중독이나 습관성이 없으며, 신경을 죽이거나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