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영양제란 무엇인가?

보통 영양제라고 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말하는데 이 두 가지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비타민은 대부분 몸 속에서 만들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비타민의 종류는 10가지가 넘고 수용성비타민(비타민 B군, C, 니아신 등)과 지용성비타민(비타민 A, D, E, K)으로 나눕니다.

미네랄에는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함께 들어간 영양제들이 많이 있는데 항산화제란 말 그대로 사람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산화반응을 차단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해 주는 작용을 하며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셀레늄,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 있습니다.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언제입니까?

일반적으로 골고루 식사를 잘하는 건강한 일반인들은 추가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양소의 섭취나 흡수에 문제가 있거나 요구량이 증가하는 경우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는데 흔한 원인으로는 흡연(흡연은 체내 비타민C의 농도를 감소시킴), 과다한 알콜섭취 (알콜은 비타민의 흡수와 이용을 방해함), 다이어트 등이 있습니다.

정상인에 비해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신, 수유부와 노인 및 청소년도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간혹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피임약의 성분인 에스트로젠으로 인하여 비타민 B6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제 복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습니까?

수용성비타민은 과량 복용시 소변으로 배설되어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부작용이 없지만 비타민C는 과량 복용시 (하루 1g이상) 신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부전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필요 이상 복용하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데 특히 임산부는 A나 D를 과량 복용하면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비타민 E와 K는 항응고약물(와파린)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영양제 복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 영양제를 복용할 때 비타민과 미네랄은 체내에서 아주 적은 양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특정 성분이 결핍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