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암 중에서 간암과 위암에 이어 사망률3위였지만, 어느새 위암을 제치고 사망률1위의 암이 되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공공기관의 건물뿐 아니라 거리도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는 등''금연 운동‘ 이 확산되고 있고 한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의80%이상이 금연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도 담배를 끊기가 쉽지 않아 번번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사용되는 금연보조약에 대해 알아본다. 담배를 끊기를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자마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약을 기대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약은 없다.  담배를 계속 피우고 싶은 것은 니코틴에 중독됐기 때문이므로 니코틴 중독증이 없어져야 담배를 끊을 수 있다. 금연약은 담배 대신 니코틴을 몸 속에 넣어주어 불안, 집중 곤란, 두통 등 니코틴 중독 증상을 줄여주어 담배 생각을 달래 줄뿐이다. 종류로는 몸에 붙이는 패치와 껌 등이 있는데 담배도 줄이고 차츰 금연약도 줄여서 결국 담배까지 끊는 것이 이 약을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금연약은 니코틴만 함유하고 있어 담배의 발암물질들은 몸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금연약도 과용하면 안 된다. 특히 금연 패치를 몸에 붙인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농도가 증가하여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잠이 안 오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밖에, 항우울제인 브로피온은 금연 후의 니코틴 금단증상인 우울증과 불안감을 경감시키고 항우울제에 의해 증가되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의 농도를 상승시켜 이들 결핍으로 인해 흡연의 욕구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크게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약을 끊으면 전보다 담배 맛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의지로써 금연하려는 것이 아니고 약을 써서 즉, 다른 힘에 의존하려는데 문제가 있다. 금연의 관건은 금단 증상 극복이며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