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17년 OECD 3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년 한국여성의 기대수명은90.8세, 한국남성의 기대수명은 84세로 한국남녀의 기대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골다공증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폐경과 노화입니다. 이밖에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2차성 골다공증이라 합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고 넘어져서 골절을 입기 전까지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현재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율은 여성은 36%, 남성이 16%에 그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

50세 이상에서 10세 단위로 연령이 증가할 때 마다 골다공증이 2배씩 증가하여 70세 이상 여성 중 68.5%가 골다공증 환자입니다. 골감소증까지 고려한다면, 70대 이상 여성에서 98.5%가 뼈에 문제가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일단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5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골절이 발생하며, 고관절골절 후 사망률은 일반인의 10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진단법

척추 , 대퇴골의 골절위험이 높은 부위를 측정하는 골밀도 검사를 이용하여 가장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의 내과적 검사 및 방사선 뼈사진 촬영을 하게 됩니다.

골밀도 검사는 언제 진행하나요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 1년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폐경 전 여성 저체중, 비외상성 골절의 과거력, 부모님 중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부전 등) 및 약제를 복용중인 경우(스테로이드, 갑상선호르몬, 항응고제, 항경련제 등)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방법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체중부하가 실리는 운동과 관절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만약 골다공증이 진단되었다면 약물치료를 진행하여야 하는데, 최근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었고, 특히 6개월 혹은 1년마다 투약하는 약제들도 개발되는 등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골다공증은 진단 당시부터 지속적인 생활습관 조절 및 약제투약이 필요합니다. 내분비대사내과에서는 매주 월요일 골다공증 클리닉을 개설하고 있어 골다공증 검진 및 치료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