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의 코는 모양이나 해부학적 특징이 서양인과는 많이 다릅니다. 동양인의 코는 일반적으로 낮은 콧등, 뭉툭하고 아래로 쳐진 코끝, 넓게 벌어진 콧망울 및 옆으로 벌어진 콧구멍 모양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듯 동양인과 서양인의 코모양이 해부학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술방법도 서로 달라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이 코성형술에 관한 수술방법이나 지식을 미국 등 서양인에 의해 집필된 문헌에서 얻기 때문에 많은 코성형이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에게 알맞은 수술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구로병원 성형외과의 코성형클리닉에서는 오래 전부터 동양인을 위한 코성형 연구에 매진하여 동양인코의 해부학적 특징에 기초한 수술방법들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이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업적과 수술성공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내각발판절개를 통한 코성형술, 부정유합부의 절골을 통한 사비(굽은 코)의 교정, 비근부성형술, 세포이식에 의한 코성형술 등 여러가지 수술방법을 고안하여 동양인의 코에 맞는 코성형술을 시행하고 있고 많은 연구업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Asian Rhinoplasty (동양인의 코성형술)’ 이라는 영문으로 집필된 단행본을 최초로 발간하여 2007년에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울특별시 의학상’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매년 많은 국내외 학회 및 학회지에 그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 타병원 성형외과의사들과 코성형을 연구하기 위해 본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외국의사들의 교육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팀의 코성형에 대한 업적들은 국내 및 미국의 주요 일간지 등 대중매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