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구 뒤편의 안와벽과 시신경 사이의 공간을 안와라고 하며, 이 공간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를 안와종양이라 합니다. 안와에 생기는 종양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생기는 위치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안구돌출, 시력 저하, 안검하수, 사시 및 복시 등의 증상입니다. 흔하게 발생하는 안와 종양으로 림프종이 있으며, 6,7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게 되며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그 이외에도 해면 혈관종, 모세혈관종, 횡문근육종, 뇌수막종 등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안와종양이 존재합니다.

  CT를 통해 확인된 좌안 상직근 안와 종양

CT 나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안와내 종양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면, 이후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종양을 종류를 확진하게 됩니다. 안와 종양의 제거는 보통 종양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접근 방법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가쪽안와 절개술, 아래결막경우 접근법, 내측 눈물언덕경유 접근법 등이 쓰입니다. 가쪽 안와 절개술이란 쌍거풀선을 따라 바깥쪽 안와벽까지 연장하여 절개를 가한 후 박리를 하여 종양에 접근하는 방법이며 쌍꺼풀 선을 따라 절개선이 남게 됩니다. 아래결막경유 접근법은 아래결막을 통해 접근하게 되므로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고, 내측 눈물언덕경유 접근법도 수술 후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시행하게 되며, 보통 일주일간의 입원치료를 통해 안정하게 되며 이후 합병증 없이 안정된 소견을 보이면 퇴원을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