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은 좌우 코를 가르는 코속 중앙부의 반듯한 벽입니다. 문제는 이 벽이 활 처럼 굽은 상태(彎曲)일 때 각종 코 질환이 야기될 수 있다. 비중격은 정상인에서도 엄격하게 반듯한 것은 드물고 대체로 약간의 기형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할 때는 코 속에 기능적 장애를 초래, 다양한 질환을 일으킵니다.

원인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안면부 외상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

증세는 다양합니다. 주된 증상은 코막힘. 축농증 등 만성 코질환이 없으면서도 항상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같은 것이 있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은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평소에도 코를 통해 시원하게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이 비중격만곡증에 걸리면 조그만 감기에도 코가 완전히 막히게 되어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됩니다. 이외에도 심한 코골이, 수면장애, 주위 산만, 코 주위의 통증, 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이학적 진찰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내시경 검사, 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등을 하는 수도 있습니다. 

치료

비중격만곡증의 완전한 치료는 비중격 성형 수술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코 구조의 이상을 약물이나 기타 방법으로는 결코 바로 잡을 수 없습니다. 대개 약물은 일시적 증상 호전을 위하여 사용되며, 이러한 경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수술은 대개 부분 마취로 가능하고 별도의 외부 흉터없이 콧구멍을 통해 시행되며 대개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수술 후 주 2~3회 정도 약 3주간 통원치료가 필요하며 수술 후 증상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관련질환  : 비중격만곡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