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의 일반적 특징

특징은 손발이 떨리고, 몸이 잘 굳으며, 행동이 느리고, 자세를 잘 유지하지 못하며, 말소리가 잘 안 나오며, 얼굴 표정이 없고, 자신도 모르게 침을 잘 흘리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런 증상들이 모두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점차 한가지 씩 나타나는데 흔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행동이 굼뜨다’, ‘느리다’, ‘모자라다’, ‘멍청하다’, ‘힘이 없다’ 등의 지적을 받게 되며, 어깨나 등이 짓눌리면서 아프고, 온몸이 굳어 불쾌감이나 통증이 잘 일어나며,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잘 넘어지곤 합니다.

파킨슨병의 진단

파킨슨 병은 초기 증상들이 나타날 때가 되면, 이미 수 년 전부터 뇌 신경세포의 파괴 과정은 시작되어 진행 중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의사들은 여기고 있습니다. 처음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며 여러 가지 형태로 증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판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임상적으로 파킨슨 병의 진단은 신경과 전문의가 경험에 의거한 진찰에서 결정됩니다. 다만 파킨슨 병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내는 뇌 질환들이 무수히 많아 이를 감별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아주 유사한 경우는 파킨슨병으로 진단하고 약물 치료에서 그 반응을 관찰하여 결정되는 수도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진단 과정에서는 전신적인 내과적 검사, 즉 피검사, 소견 검사, 심전도, 가슴 엑스선 검사 등을 시행하면서,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뇌와 신경에 관한 검사들과 파킨슨 척도, 일일 일과 능력 척도, 운동 능력 척도, 정신능력 척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평가됩니다. 이러한 평가들이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참고가 되며 앞으로의 예후를 평가하게 합니다. 

파킨슨병의 치료

현재 파킨슨 병의 치료에는 3가지 방법이 응용될 수 있습니다.
즉 약물치료, 물리 치료 및 수술 요법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 가장 대표적인 기본치료는 아직도 약물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킨슨 병은 진행성 변성 질환으로 점점 뇌 세포의 노화 현상이나 세포사망을 막을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면서 최근 초기 투여에서는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는 약물들이 연구되어 시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치료 예후에 대한 연구 결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이러한 약제들의 개발로 과거에 수 년 밖에 살 수 없었던 상태에서 이제는 거의 인간 수명의 한계까지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우선 신경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워 원칙에 입각한 치료 시작을 하고 치료 원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첫째, 약 시간을 잘 지켜 먹는다
둘째, 약물의 부작용을 의사와 긴밀히 상의한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운동과 건강 상태를 잘 유지시킨다
넷째,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대책을 세운다
다섯째, 운동 장애가 심한 경우는 반드시 보호자의 도움 정도를 의논한다.
이상과 같은 수칙을 고려하면서 약물 요법의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운동 장애에 대한 약물 이외에도 구토, 변비, 배뇨 장애, 불면증, 우울증 및 환각 등에 대한 치료도 병행되어야 할 때가 있어 이에 관한 약제의 선택에서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관련질환  : 파킨슨병

관련검사  : MRI, PET, EEG

관련증상  : 손떨림, 경직, 느린운동, 자세불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