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삼키면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이 되어 항문으로 배출되게 되는데, 이중 대장(결장)은 작은창자(소장)에서 시작하여 항문에 이르는 약 150cm의 장관이며 충수돌기가 있는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결장을 지나 10~15cm정도의 직장으로 연결되고 항문으로 이어집니다.

대장의 주요 기능은 연동운동을 통해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변이 축적이 되면 장내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대장의 반사와 괄약근 등의 조화로 배변이 일어나게 됩니다.

대장, 직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위암, 간암, 폐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식생활 등의 서구화로 조만간 그 순위가 바뀔 정도로 점점 그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 직장암의 식생활, 유전, 흡연, 고령 및 기왕의 질병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병의 조기에는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암이 진행되기 전 빠른 발견과 진단이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이 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항문 출혈의 경우 치질(치핵)인 경우가 많으나, 치질은 매우 흔한 질병으로 40-50세 이상의 경우에는 대장 조영술, 혹은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한 대장, 항문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문 출혈 외에 배변습관의 변화나 체중감소, 잔변감, 빈혈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있는 경우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암의 치료는 수술을 통한 적절한 절제,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가 있으며, 암으로 진단시 수술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병기에 따라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보조적치료로서 부가되기도 합니다. 1기(듀크병기로 A기)인 경우 90%의 완치율을 보이며, 다른 암에 비해 보조적 치료의 효과도 좋은 편으로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대장, 항문을 전문적으로 보시는 선생님들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계십니다.

관련질환  : 결장암, 직장암, 항문암

관련검사  : 혈액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대장 내시경검사, 대장 조영술, CT, MRI, PET-CT

관련증상  : 출혈, 배변 습관 변화, 몸무게 감소, 잔변감, 복부종물, 빈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