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 동~~’환자, 보호자 모두 눈을 떼지 않고 손안의 번호와 빨간불의 번호를 보며 초조히 기다린다. 병원이 주는 중압감과 질병이 가져다준 근심과 걱정이 얼굴에 베어있다. 그러나 이내 환하게 맞이하는 직원의 미소에 잠시 시름을 잊은 듯 하다. 병원 곳곳에서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 환자와 병원을 연결해 주는곳, 바로 원무팀(팀장 최봉섭)을 찾아가 보았다.

입원에서 퇴원까지 모두 저희에게 맡기세요

원무팀을 병원비를 계산하는 곳 정도로만 알고있다면 큰 오산. 외래 수납 업무 외에도 입∙퇴원 수속, 병실 관리, 응급센터 접수, 진료비 관리, 산재 환자, 심장재단 관리, 교통 및 의료급여환자 관리, 신체감정 업무, 통계, 송무 업무, 서무 업무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운 많은 부분으로 세분화 되어있다.외래파트는 숙련되고 노련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신속한 업무처리와 밝은 미소로 환자를 대하며 각 외래진료파트와 긴밀한 업무연계로 환자및 보호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화 신환업무, 진료비 확인수납, 외래 통계, 임상실험, 수탁검사 업무, 제증명 업무 등을 하고 있다.

입퇴원파트는 환자의 입원과 퇴원, 상급병실관리, 선택진료설명과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를 위한 입원예정자와 빈병실 현황 등을 관리하며 병동진료파트와의 원활한관계로 환자의 입원에서 퇴원까지의 기간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하는 파트이다. 하루에도 몇 백명씩 입원대기가 생기는 상황에서 수술 스케줄에 맞춰 병실 배정까지 한치의 오차도 생겨선 안된다.

진료비관리파트는 환자가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발생되는 진료비를 관리하는 업무로서 재원미수금관리, 진료비관련 상담 및 서류발급, 의료급여 업무, 교통사고관련 보험관리업무, 산업재해 관련 업무, 송무, 서무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병원비가 수납이 안되어 병실에 가보면 정말 딱한 사정으로 내 주머니라도 털어서 도와드려야 할 것 같은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같은 분들도 만나게 된나게 된다. 이럴땐 사회사업실, 각 구청과 심장재단 등 여러 단체를 통하여 진료비를 지원받아 도움을 주기도 한다.

원무팀 임종환 사원은“주민등록말소 환자, 의료보험적용이 안되는 불법체류자, 노숙자등의 환자들 이 의식도 없이 응급실에 실려올 땐 힘든점이 많지만 응급처치를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도록 수속을 도와주었을 땐 힘들지만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구로병원의 중심
 

이처럼 많은 업무 속에서도 원무팀직원들은 고객접점 부서인 만큼 서비스향상을 위해 내부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매주 모여 친절사례발표와 토의로 서로간의 의견도 나누고 타병원 벤치마킹 사례발표등 원무팀의 시스템 개발과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준비로 아침부터 동분서주한다. 또한 팀원간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봉섭팀장의 팀원 사랑도 대단하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다 해결해 주지 못해 미안하지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위해 종일 서서 응대하는 우리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지식보다 앞서는 것이 팀원간의 화합과 배려하는 마음이다. 힘들지만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직원 자랑이 그치지 않는다.‘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한다’라는 말처럼 원무팀 직원들은 병실가동율, 외래환자의 증가등 전년에 비해 많은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환한 미소로 구로병원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