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소속 건설기획팀은 구로병원 신축공사만을 담당하는 의료원 소속5명(건설기획팀장, 건축2, 설비1, 서무),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소속으로 본업무와 함께 건설감독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6명(전기, 소방, 전산, 통신,의료기기, 비품), 건설기획팀에 발령되지는 않았지만 자발적 업무지원 2명(시설팀의 건축기사, 서무)을 포함하여 현재 13명이신축공사에관여하고있지만, 인원수로는 여느팀 못지않게 많은인원이 관여하고 있으나 공사의 복잡성, 난이성 및 업무의 겸직수행, 1,000억 원에(기존 지하구조물, 의료기구포함)이르는 규모의 방대함을 감안할 때 오히려인원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실정이다.

 

건설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예산과 공사기간 내에 최고 품질의 건물을 완공하는 일이다. 이를위하여 각 단계별 업무가 필요하고, 역할 분담을 할 전문 건설 업체가 필요한데, 건설기획팀은건축주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계약주체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대신하여 전문건설업체즉, 설계사, 감리사(주 업무는 공사를 설계대로 공사하는지 감독함), 시공사(두산 및 그 외에도발주처에서 직접 계약하는 시공사만 15여개에 달함)를 총괄 관리, 감독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여기에 건물 공사 외에도 추가되는 건설기획팀의 중요한 업무는 병원 사용자와 시공사가 원활히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병원 건축물은 준공 후 내원객과 사용자 모두가 건물을 사용함에 있어 편의성과 기능성을 최대한 누릴수 있도록 건축물을 완성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건물을 사용할 사용자의 요구조건과 검토사항이 시공에 반영되도록 시공사에의견이 전달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건설업무가 무에서 유를창조하는 일과 관련되어있기에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공사착공시 첫시작이라는 흥분을 느끼게 되며,시시각각 제모습을 갖추어가는 건물에 매순간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보람을 느낄 때는 건물이 완공되고 준공식을 거쳐 이용자들이 정상적으로 건물을 사용할 때이다.현재 신관증축공사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적은 바로 시간이다. 기본 계획과 설계내용이 몇 차례변경되는 과정에서 착공이 지연되었고 이를 만회하고자 착공과 동시에 설계내용의 부족한 부분을 현장에서 정리하여공사를 진행하게 되는 등 시공사에 주어진 공사기간이 넉넉하지 않아공사를 관리하는건설팀으로서는더이상 공사기간연장이발생되지않도록 관리해야한다. 또한 인체가 각종 신경과 혈관으로연결되어있듯이, 구로병원신축공사에서도생명체의장기처럼 본관에 연결된 많은 시설물들을 관리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정상화시키며 공사를 하고, 본 관리모델링공사를 대비한 이전계획을 작성해야하는등구로병원신축은여러가지어려운상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팀원들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고 있는 만큼 구로병원 신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원만히 잘 끝날 것이라는 확신을갖고있다고한다.공사완료후편리하고기능적인사용을위해향후발생되는문제점들에대해서는건설기획팀과 수시로 협의도 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사용상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기획팀에서 노력한다고 해도병원의 모든 사항을 미리알고 공사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구로병원신축공사는건설기획팀의노력만으로 완공되는 것은 아니다. 공사 현장이 공정상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은 만큼 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참여 없이는 원만한 준공이 어려우므로 구로병원 전 직원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글.사진●최원의 원내기자 cwe333@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