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병원 간질환센터를 찾아서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크기도 하지만, 간세포의 상당부분이 손상되어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가장 과묵한 장기이기도 하다.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중증인 경우가 많다. 치료도 쉽지 않아서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약 10%, 40대 남성의 사망원인 1위가 간질환이다.

이는 여성의 약 7배로 한창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는 40대 중년남성을 집중적으로 괴롭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간질환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구로병원 간질환센터(소장 변관수)는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시술 장비를 갖추고  간질환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간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2001년 구로병원 내 처음 문을 연 간질환센터는변관수, 연종은, 김연호 교수를 중심으로 오성남, 한우식 전문의, 정선희 임상병리사, 김경희, 최미선 조무사와 윤보영연구원이 모여 간질환만을 위한 집중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꼼꼼하고 친절한 진료로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그 중 대한 간학회 학술이사를 역임하고 대한 소화기학회 학술 이사로 있는 변관수 교수는 2004년 대한 간학회 ‘만성 B형 간염 지료 가이드라인’을 국내 최초로 주관하여 만들어 낼 정도로 만성 B형 간염 연구에 있어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연종은 교수 역시 대한 간학회 홍보 이사로 만성 B형 간염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비알콜성 지방간의 기전 등에 대해 탁월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처럼 간염치료와 관련된 각종 임상 시험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간질환센터는 국내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월평균 약 2,000명의 내원객 중 50% 이상이 간암환자일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는 간질환센터는 각종 검사에서 치료에 이르는 복잡한 과정을 2~3일내에 신속하게 끝내고,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 전용 4인 입원실이 따로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 고주파 열치료술(RFA),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I), 간절제술 등 환자의 상황에 따른 최신 치료법을 도입하여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탁월한 치료 성공률 덕분에 서울은 물론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지방 환자들이 유독 많고 심지어 외국에서도 치료 받으러 찾아오는 환자도 있는 등 간질환 센터는 늘 환자들로 붐비는 곳이다. 또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친절한 진료로 내원객들에게 칭찬의 글을 받기도 하고 김경희 조무사가 모범직원으로 선정되는 등 치료와 서비스 모두 인정받고 있는 고려대구로병원 간질환센터는 신관 개원과 함께 센터 내 간암 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욱 전문성과 집중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혹시 내 간이?? - 간질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① 피로, 전신 쇠약감을 느낀다          .
② 구역, 구토, 식욕 감퇴가 있다.
③  체중감소가 있다.
④ 우상복부가 은근히 불쾌하거나 통증이 온다.
⑤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보인다.
⑥ 소변색이 진해지거나 빨갛다.
⑦ 잇몸출혈이나 코피가 잘 나며 잘 멈추지도 않는다.
⑧ 배에 복수가 차서 불러오르거나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간질환센터에 찾아오거나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문의●고려대 구로병원 간질환센터 02) 818-6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