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환자를 위해 불철주야’ 흉부외과 25시

     언제나 자신보다 환자가 최우선.. 뜨거운 심장을 가진 진짜 써전

흉벽, 폐, 식도 질환은 우리 손 안에 있다  

  많은 암들이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지만 폐암은 최근 수년간 압도적으로 사망률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도암 역시 사망률 8위로 흉부외과에서 치료하는 두 가지 암 모두 사망률 10위안에 들어있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의 최영호, 김현구 교수는 이들 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최영호 교수는 식도암의 세계적인 대가인 Dr. Orringer 가 있는 미국 미시간 대학병원에서 연수한 이후 우리나라 식도암 수술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키는데 기여했다. 비단 암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위식도 역류와 같은 양성 질환의 수술적 치료를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현구 교수는 폐암 수술이 절제에는 성공하였더라도, 절개부위의 통증 등에 따른 합병으로 회복이 느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흉강경을 이용해 폐암 수술을 하고 있다. 최근 단 한군데의 절개부위만으로 폐암을 절제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수술(single-port VATS lobectomy)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바 있다. 임상적인 면뿐만 아니라 폐암 절제 시에 광범위한 임파선 절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상 및 실험 연구도 진행하여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는 폐암과 식도암 외에도 기흉, 흉부 종양, 새가슴, 오목 가슴과 같은 흉벽 기형, 수족부 다한증 등을 치료하고 있다. 특히 최영호 교수는 흉곽 기형의 경우 양측 가슴의 작은 절개부위 만으로 오목 가슴을 교정하는 소위 너스 (Nuss) 술식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 흉곽 기형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고난도 술기 필요한 심장, 혈관 질환 다 모여라 

  근대의학의 꽃은 외과이고 외과 중에서는 심장 및 혈관 수술이 가장 고난도의 첨단 수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구로병원에서는 김학제, 백만종, 유양기, 조양현 교수가 심혈관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김학제 교수는 미국 텍사스 심장 연구소에서 연수한 뒤 국내에 관상동맥우회술을 전파한 선구자다. 심장 수술뿐 아니라 동맥 경화 등에 의한 말초혈관 폐색증, 정맥 순환 부전에 의한 하지정맥류 등의 치료도 겸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백만종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로 수많은 고난도 심장수술을 집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수술 성적을 자랑한다. 특히, 과거에 많이 시행되지 않던 부정맥 수술, 판막 성형술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많은 환자에서 판막 교환 없이도 판막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유양기 교수는 현재 만성신부전 환자에서 혈액투석을 위해 필요한 동정맥루 수술을 전담하며 심혈관 질환 수술에 있어 국내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국 메이요 클리닉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수련한 조양현 교수와 함께 급성심근병증, 급성호흡부전이 있는 중환자들에게 체외막형 산화기를 적용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모든 의료진이 혼연일체   

  흉부외과 질환의 치료는 의사 한 사람만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흉부외과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중증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환자들이 심장, 폐, 그리고 식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수술 및 질병의 난이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고대 구로병원의 수술 성공률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즉, 환자의 나이 또는 동반 질환 중증도와 무관하게 흉부외과 수술을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는 곳이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이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가 국내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담당 교수나 주치의를 가리지 않고 상호 협력하는 협진 체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족한 전공의의 역할을 메우기 위해 흉부외과 교수진은 다른 어느 교수들보다 일찍 병원에 나와 진료를 시작하고 늦게 귀가하고 있다. 또한, 흉부외과 전문 간호사를 도입하여 교수진과 병동 간호사의 중간 역할로서, 좀 더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는 30년간 의료의 불모지인 이 지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발전과 함께 성장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전공의 미달로 인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자세와 회복되는 환자를 보며 얻게 되는 일에 대한 보람으로 6명의 교수진을 포함, 전공의, 수련의, 전문 간호사들은 이 시간에도 묵묵히 일하고 있다.

문의┃흉부외과 02)2626-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