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세포들은 각각 고유의 통제시스템에 따라 적절히 성장하고 분화하다가 때가되면 사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유전적 돌연변이가 나타나서 통제시스템을 벗어난 세포들이 출현하게 되는데, 이들이 형성하는 집단을 '신생물' 혹은 '종양'이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도 악성종양세포들은 정상세포들 사이로 침윤되면서 정상세포들을 파괴하고 빠른 속도로 증식하게 되는데 이것을 '악성종양(malignant tumor)' 즉 '암(cancer)'이라고 한다. 종양혈액내과는 신체의 여러 장기 예를 들면, 두경부, 식도, 위, 대장을 포함하는 위장관, 폐, 간, 담도, 유방 그리고 혈액에 생긴 악성종양의 항암화학요법을 담당하는 내과의 한 분과이다.
 
 

▷ 암의 종류와 병기, 환자 상태에 따른 ‘환자별 맞춤 치료’

종양혈액내과 의료진들은 각종 악성 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 지견에 기초하여 최선의 치료를 추구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획일적인 치료에서 탈피하여 암의 종류와 병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최선의 항암 화학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여러 표적치료제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데, 본과에서도 여러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위암, 대장암, 담도암, 두경부암, 폐암, 간암 등에 새로운 신약에 의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어, 환자들에게 최신이면서도 경제적인 치료방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종양전문간호사 및 약사의 전문적인 관리 체계

또한 종양혈액내과 의료진은 적절한 항암 치료제의 선택과 치료평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외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암제의 조제와 부작용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종양전문간호사와 종양전문약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에 대한 복약 상담, 영양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 조혈모세포이식병동 신설 등 최첨단 시설 구축

종양혈액내과에서는 외래진료실에 인접하여 외래항암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어 전담 간호사들의 보살핌 속에 편안하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92병동을 암병동으로 운영하여 입원환자들에게도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8년 병원 신관 신축과 함께 9층에 조혈모세포이식병동을 신설, 운영함으로써 각종 혈액암 환자들이 관해유도치료에서부터 조혈모세포이식까지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국내 최고 전문 의료진 포진

종양혈액내과의 진료는 크게 기능적으로 종양질환을 진료하는 ‘종양내과’와 혈액질환을 진료하는 ‘혈액내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김준석 교수 (두경부암, 폐암, 위장관암, 간/담도암, 육종), 서재홍 교수 (유방암, 비뇨기암), 오상철 교수 (미국연수중, 위장관암) 그리고 최종권 임상조교수 (위장관암)가 종양내과의 진료를 전담하고 있다. 혈액내과에서는 최철원 교수와 박세종 임상조교수가 산소운반, 영양공급, 면역 및 응고작용 등을 담당하는 인체의 주요 구성요소인 혈액에 생긴 질환을 담당하고 있다.

김준석 교수는 현재 고대 구로병원 내과과장으로 고대의료원내 종양혈액내과분과를 처음 개설한 개척자이며 그 동안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사장 및 회장, 한국임상암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암연구소 소장 및 BK21 고려대학교 의과학 사업단 단장을 하면서 혁신적인 암 연구 활동을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다수의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서재홍 교수는 2007년부터 2년간 미국 메사츄세츠대학에서 유방암에대한 기전연구를 수행했으며, 귀국 후에도 계속해서 TGF-β, Wnt pathway에 연관한 유방암의 기전 및 유방암 줄기세포에 관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고대 구로병원내 유방암팀을 구성하고 유방암 다학제 협진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항암화학요법 연구회산하 유방암분과위원 및 유방암학회의 임상시험위원회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오상철 부교수는 현재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 중으로 금년 9월 복귀하면 위장관 종양에 대한 항암치료를 다시 전담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암화학요법연구회 위암분과위원, 대장암분과위원, 임상암학회 학술위원간사 및 대한위암학회지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Gene profile expression을 이용한 위암, 대장암 재발예측 모델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최철원 교수는 현재 분과장으로 골수형성이상증, 만성특발성혈소판감소증, 급/만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및 악성림프종의 항암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을 전담 중이다. 2006년부터 2년간 미국 국립보건원산하 국립암센터에서 골수형성이상증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했고, 현재 림프종 Working party 운영위원,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기획/홍보이사로 활동하며 혈액질환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문의┃ 종양내과 02)2626-2200   

         혈액내과 02)262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