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송 모(여)씨는 정기검진을 받았다가 뜻밖에 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송 씨는 간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평소에 특별한 증상도 없었던 데다가 술.담배도 거의 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 왔던 터라 뜻밖이 아닐 수 없었다. 송 씨는 다행히 간의 1/3을 절제하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기검진을 받으며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고 있다.

 구로동에 사는 40대 박 모(남)씨는 피로감과 식욕부진 때문에 고생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박씨는 5년전 만성 B형 간염 진단을 받았으며, 당시 모든 간기능 검사는 정상이었다. 흔히 말하는 비(非) 활동성 간염이었다. 이후 박씨는 몸에 별다른 증상도 없어서 한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으로 판정 받았다.

40~50대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간암 및 간질환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년 사망 및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사망원인 1위는 암이고, 폐암(29.9명), 간암(22.9명), 위암(20.9명)순으로 간암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40~50대에서는 간암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나타났고, 간질환 역시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는 그 만큼 간질환과 간암이 흔한 질환이며 무서운 질환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간은 웬만한 손상에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간 손상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우리나라는 B형 간염에 의한 간 질환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간암 발생률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최정상급 의료진의 수준 높은 치료 역량

고대 구로병원 간센터(소장 변관수)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만성 간염 환자 및 간경화 환자에 대한 치료와 간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국내 최정상급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각종 검사와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료절차가 간질환 전문의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간암, 만성 B형, 급성 A형 간염, 지방간 등에 있어서 국내 최고 권위의 간질환 전문가인 소화기내과 변관수, 연종은, 김지훈 교수가 포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간이식 수술이 생소하였던 90년대 초 뇌사자 간이식 수술과 소아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시킨 이식수술의 대가 간담췌외과 최상용 교수를 비롯해 이식혈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이 체계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간암 환자를 위한 다학제간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매달 센터를 찾는 3,000여명의 환자 중 대부분이 간암과 같은 중증질환자일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뛰어난 술기와 수술환경, 환자 중심의 One-Stop 의료시스템 구축

고대 구로병원 간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8년 12월 발표한 자료에서 간암 수술회복기간(수술 받은 후 퇴원까지 걸리는 기간)이 16.8일로 국내 2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진의 술기와 수술 환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환자를 돌보는 간호인력의 수준 역시 높음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간센터는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센터 내 별도의 채혈 검사실을 갖추고 있으며 복부 초음파도 내원당일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 전용 4인 입원실, 간이식전용 수술실 등을 갖추어 One-Stop 의료시스템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첨단 치료법 적용으로 높은 치료 성공률 자랑

간암 치료로는 간절제 및 이식술, 경동맥 화학색전요법(TACE),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I), 고주파 열치료술(RFA) 등과 경우에 따라 전신적 항암 용법 및 최신의 경구용 표적 항암 요법과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법 등 최신 치료법을 병행해 높은 치료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간경화의 무서운 합병증인 정맥류 출혈에 대한 내시경 적 치료, 경정맥 전신문맥 단락술 등의 치료도 체계적으로 시술하는 등 응급환자에 대해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로병원 간센터는 만성간염 환자의 혈액샘플을 국내 최대로 확보하고 있으며, 간염 바이러스의 변종 및 유전자 분석 등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미래 간질환 정복을 위한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문의 | 간센터 02) 262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