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의 사망원인 1위, 간질환
 

국민 1인당 술 소비량 세계 1위, 우리나라 40대 남자의 사망원인 1위, 간암. 매일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간장약광고, 이른 우리의 현실은‘간’에 대해 높은 관심을가지게 하지만 정작 간질환에 대한 이해는 부족해 간질환환자들은 민간요법 등에 의지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간염을 방치하거나 잘못 관리할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을 망친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느끼지 못한다. 이미 탈이 난 간이 소리를 내기 시작할 땐이미 걷잡을 수 없는 치명적인 상태에 이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도 쉽지 않아서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의약 10%를 차지하며 40대 남성의 사망원인 1위가 간질환일 정도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간질환 전문가 협진 통한 통합진료시스템 구축

고대 구로병원 간센터(소장 변관수)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만성 간염 환자 및 간경화 환자에 대한 치료와 간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국내 최정상급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우선 각종 검사와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료절차가 간질환 전문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간암,만성 B형, 급성 A형 간염, 지방간 등 국내 최고 권위의간질환 전문가인 간센터 변관수, 연종은, 김지훈 교수와국내에서도 간이식 수술이 생소하였던 90년 초 뇌사자간이식 수술과 소아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시킨 이식수술의 대가 간담췌외과 최상용 교수를 비롯해 이식혈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과 체계적인 협진을통해 환자의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로병원 간센터는 서울 서남부와 경기, 충청, 호남의 서부지역으로부터 매달 3,000여 명의 중증 간질환 환자가 몰려드는 간 치료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병원장 겸 간센터 소장인 변관수 교수가연종은, 김지훈 교수와 함께 간센터를 이끌고 있다.

치료효율 높이는 One-Stop 의료시스템 구축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것은 원스톱 진료다. 아침 일찍 병원을 찾으면 오전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마치고 오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간경화의 무서운 합병증인 정맥류출혈을 내시경 등으로 치료한 경우에는 중환자와 대등하게 24시간 모니터링을 해 사후관리가 세심하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또한,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센터 내 별도의 채혈 검사실과 내원당일검사가 가능한 초음파실,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 전용 4인 입원실, 간이식전용 수술방 등을 두는 등 One-Stop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간암 치료는 간절제 및 이식술, 경동맥 화학색전요법(TACE),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I), 고주파 열치료술(RFA) 등과 경우에 따라 전신적 항암 용법 및 최신의 경구용 표적 항암 요법과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이용한방사선 치료법 등 최신 치료법을 병행해 높은 치료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더불어 간경화의 무서운 합병증인 맥류 출혈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 경정맥 전신문맥 단락술 등의 치료도 체계적으로 시술하는 등 응급환자에 대해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미래 간질환 정복
 

한편, 구로병원 간센터는 만성간염 환자의 혈액샘플을 국내 최대로 확보하고 간염 바이러스의 변종 및 유전자분석 등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미래 간질환 정복을 위한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들 간센터 팀은 1990년대 초반 먹는 간염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변종 바이러스의 발생 추이를 집중 연구, 현재 보편화된 약물치료의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해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요즘 위험성이 부각되는 급성 A형 간염에 대한 역학 연구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전격성간염 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 상시적으로 첨단 간암치료제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행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고대 구로병원 간센터는 만성간염환자의 혈액샘플 보유 등을 통한 연구활동과 함께 커뮤니티를 통한 간질환 교육, 예방 활동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간염 바이러스의 변종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간질환 정복 연구에 매진하여 미래 간질환 정복의 첨병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