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있는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변비는 환경적인 요인에 속합니다. 장내의 발암물질이 증가되고 대장점막이 발암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이 대장암을 잘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인 조건입니다. 발암물질의 증가는 고지방식과 육식 특히 소고기의 섭취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섬유소의 섭취가 부족해도 장내에서 발암물질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고, 발암물질이 장내에서 많이 만들어져도 곧바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반대로 발암물질이 장내에 오랫동안 머문다면 대장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므로, 변비는 발암물질에 접촉할 기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대장암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대장암 발생을 촉진하는 변비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있는 증상으로, 특히 식이섬유의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으로 변비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수분 섭취 및 섬유소 섭취량을 늘리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