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신지 1달 정도 지나셨다니 호소하신 증상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출산과정에서 생긴 스트레스와 부모의 역할에 대한 부적응, 호르몬 변화, 신체 변화 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과거에 우울증 병력이 있거나 아기를 돌본 경험이 없는 경우,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한 경우, 임신 분만상의 장애를 겪은 경우에는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단순한 산후 우울증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남편분과의 갈등, 시댁과의 갈등, 육아문제 등이 계속된다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생리적인 욕구가 감소하거나 이상을 일으키고, 신체적인 증세가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울증은 영혼이나 인격, 심리적인 문제로 돌릴 수 없으며, 뇌의 병으로 보아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뇌에서 관장하는데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신경세포들 간의 신호전달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우울증에 걸리면 꼭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쪽으로만 상황을 해석하게 되는데 이것은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뇌의 회로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에서 약물치료란 바로 이 고장 난 신경을 바로 잡는 것이며, 가장 좋은 치료법은 우울증 치료제와 정신과적 상담을 병행하는 것으로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고 나 자신이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도중요합니다. 때론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하시면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