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화불량증은 가장 흔한 위장병입니다. 소화불량 증세로 병원에 가면'신경성 위염'이란 얘길 많이 듣게 되는데, 궤양과 같은 뚜렷한 원인 없이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위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스트레스, 흡연, 과음, 자극적인 음식 등이 유발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생활요법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밥을 먹지 않았는데 헛배가 부르거나,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면서 체한 것처럼 소화가 되지 않는 등의 상복부 증상을 겪게 되며 속이 피었을 때 속이 쓰리거나 가슴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이와 같은 증상이 적어도 12주 이상 진행되었으면 혈액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위내시경검사, 초음파 검사를 하고 난 뒤 소화기질환이 없으면 진단받게 됩니다. 일단 진단을 받게 되면 약물치료로써 제산제나 위장운동촉진제,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가 처방됩니다. 상기에 말씀드렸던 생활습관으로써 금연, 금주, 커피제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제한, 과식금지가 있겠습니다. 이 병은 쉽게 낫지 않고, 낫는 듯 하다가도 자주 재발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