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염이 발병하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이때부터는 인내와 끈기로 이겨내야 합니다. 간염은 쉽게 완치되는 병이 아니며, 현재 개발된 인터페론이나 라미뷰딘 같은 치료약도 간염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불과해 시간이 지나면 면역성을 키운 바이러스가 다시 튀어나와 환자를 괴롭히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하며, 의사를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요법, 생활요법, 식이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하며 효과가 더뎌 비록 힘들고, 지루하고, 때로는 병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선 피곤할 정도를 지나 음식냄새를 맡는 게 비위가 상하고 헛구역질 또는 구토를 하거나, 얼굴에 기미가 끼고 피부색이 거무튀튀해지거나, 몸이 이상하게 자꾸 붓거나 눈 흰자위가 약간 누르스름하게 변한다면 즉각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간경화 환자들이 특효약이라고 민간요법에 혹하셔서는 안되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많이 함유된 한약의 경우는 급성, 전격성 간부전을 일으킬 수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고 잠은 충분히 주무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종일 영업을 하러 돌아다니거나 야근을 하는 무리는 절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