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근종이 암(자궁 육종이라고 합니다.)으로 변하는 경우는 1 퍼센트 미만 입니다. 따라서 자궁 경부암, 내막암, 난소암이 아니라면 자궁근종이 자궁 육종으로 변하는 것은 아주 가능성이 적습니다. 더욱이 근종의 크기가 1.5cm 밖에 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려주신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빈혈과 생리통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이는 자궁 근종의 증상가운데 한가지 입니다. 그 외에 자궁 근종의 증상으로는 근종이 큰 경우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복부 불쾌감, 생리통, 성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생리 양의 증가로 인한 빈혈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이차 변성을 일으키는 경우 심한 복통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이 있는것은 자궁 근종은 아니지만 자궁 전체가 커져있고 흔히 생리통과 월경 과다를 일으키는 자궁 선근증이라고 하는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궁 근종과 유사하지만 하나의 혹(근종)이 있는것이 아니라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근층으로 침범되어 있는것을 말하는데 증상은 거의 유사합니다. 
자궁 근종이나 선근증의 치료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근종의 크기를 줄여주는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 주사도 있고 선근증의 경우 미레나라고 하는 자궁내 삽입장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한 빈혈, 만성 통증, 비뇨기계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혹의 크기가 크지 않으므로 암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근종의 크기가 커지지는 않는지 체크를 하시는것이 바람직 하고, 자궁 경부암검사, 초음파 검사등은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빈혈과 생리통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한 상담과 진찰을 통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받으시는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