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를 자주 접하게 되는 젊은 직장인에게서 드물지 않게 피를 토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두가지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mallory-weiss syndrom라는 질환이라 하여 지나친 알콜섭취와 잦은 구토로 인해 식도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져 식도점막 또는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에 손상을 받게 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는 우리가 쉽게 의심할 수 있는 위궤양으로 인한 위출혈, 또는 간경화 환자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식도정맥류로 인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겠지요.

전자의 경우 생소한 질환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술자리가 많은 우리나라의 접대문화로 인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mallory-weiss syndrom을 의심할 경우 재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아 이러다 말겠지 하며 방치하는 동안 알콜 섭취는 계속되고 이로 인한 식도점막은 자극을 계속 받게 되고 알콜로 인해 구토조절중추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손상부위는 더 큰 자극을 받게 되어 결국 대량출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병원을 방문하여 내시경검사로 정확한 병변부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나 드물지만 간혹 몇 몇 분에게서 특별한 내시경적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mallory-weiss syndrom은 치료는 위출혈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금식을 유지함으로써 손상된 점막에 자극을 최소화 해주고 이를 보호해주는 약을 사용하며, 적절한 수액을 공급해 줌으로써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고 출혈이 심하여 실혈량이 많은 경우 수혈을 통해 혈액수치를 교정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지나친 음주나 구토를 유발시키는 행동들은 피하여 식도나 위점막이 손상을 받는 것을 방지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