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심한 감기 정도로 수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노인 및 만성병 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에서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갖고 있던 지병(심장병, 천식, 당뇨병 등)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기까지 합니다. 
유ㆍ소아에서 유행성 독감은 부비동염 또는 중이염이 합병되어 병원에 내원하거나 입원하게 되는 흔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다음 표에 해당되는 사람은 유행성 독감 백신의 우선접종 대상이 됩니다. 독감백신의 예방효과는 건강한 사람에서는 70-90%이지만, 노인에서는 30-40%로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노인 및 만성병 환자에서 독감백신은 독감의 증상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독감으로 인하여 사망하는 것을 80%까지 예방해주기 때문에 적극 접종을 권장하는 이유가 됩니다. 본인은 건강하더라도 가족 또는 빈번히 접촉하는 주변 사람 중에 우선접종대상자가 있는 경우에도 유행성 독감에 걸려 전염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백신은 접종자의 10-15%에서 일시적인 접종부위의 발적 또는 통증을 나타낼 뿐 심각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피하여야 하며, 현재 급성 열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상태가 호전된 뒤에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참고로, 2004년 질병관리본부의 발표한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등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