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1개월이 된 경우 눈이 위로 올라가지 않는 경우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다릅니다. 근육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 크게 둘로 나누어 보면 근육 또는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이 아래쪽 뼈 부러진 곳에 끼어서 그러는 경우와 위로 보는 근육 또는 신경에 손상을 입어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근막이나 근육이 아래쪽 뼈에 끼인 경우라는 빨리 수술해서 풀어주어야 하며 위쪽 근육이나 신경의 손상이라면 어느 정도 기다린 후 에 사시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사시 수술의 결정은 정면 (또는 때에 따라서는 아래쪽을 볼 때)의 복시(둘로 보이는 것)의 정도로 판단하게 됩니다.

두 가지 경우 중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은 수술 후 CT 사진에서 문제가 없었다면 근육이 끼었는 지 직접 강제로 눈을 움직여 보는 forced duction test를 시행하여 감별합니다. 아마도 그 쪽의 안과의사가 그 검사들을 시행하였을 것으로 생각되나 가능하시면 그 쪽의 사시 전문의에게 문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