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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아사시

진료과

안과

등록일

2005.09.20

최종수정일

2005.09.20

조회수

3987

이제 3월이면 만 두 돌이 되는 쌍둥이 아들이 있습니다.
먼 산을 보고 있을 때면 초점이 맞지 않거나 빛에 무척 민감하게 반응하였는데, 제가 인식하게 된 것이 대략 7,8개월쯤으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만 1살 8개월 때 그 곳 병원안과에서 두 명 모두 간헐성 외사시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둘째는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한 정도이나, 첫째는 각도가 심해 상태가 양호해지지 않는 이상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달 후 2차 검진 때는 둘째도 수술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치료 과정은 만 2살 6개월 정도부터 안경을 이용해서 교정에 들어가고, 만 3세 전후로 수술하는 것으로요. 그러다가 이번에 우리나라에 와서, 소아안과를 전공하신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두 명 모두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수술을 하더라도 취학 전이라며 6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받으러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양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가 너무 달라 좀 당황스럽답니다. 일본에서 진단서를 받아오지는 않았는데 그 쪽에서 받은 진단 결과와 너무 다르다고 이야기를 드려도 간헐성 외사시는 그리 심한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어느 쪽 이야기를 신뢰해야 할지 고민스럽네요. 소아사시, 특히 간헐성 외사시의 수술시기는 언제쯤이 가장 좋습니까? 그리고, 수술하기 전까지 어떤 과정으로 검진을 받으면 될련지요? 수술을 받게 되면 어짜피 전공의 선생님을 찾아가려고 마음먹고 있답니다.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려면 어느 시기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간헐성 외사시는 소아사시 중 가장 많으며 후천성입니다. 가까이 볼 때는 눈이 똑바르나 먼 곳을 볼 때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사시. 아침에 일어난 후, TV를 장시간 시청한 후, 또는 피곤하거나, 감기로 열이 나거나,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볼 때 흔히 나타납니다. 사시는 안구를 움직이는 안근육이 안구에 붙어있는 지점과 근육의 길이를 수술로 조절하여 치료합니다. 선천성 내사시는 2세 이전에, 6개월 후 생긴 후천성 내사시는 취학 전인 5~6세 이전에 수술을 해주면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에서 정상적인 눈을 갖게 되며 성인의 경우도 수술을 통해 올바르고 예쁜 눈으로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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