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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로감염

진료과

비뇨의학과

등록일

2005.09.14

최종수정일

2005.09.14

조회수

16429

초등학교 3학년 딸이 건강 검진에서 요도염이랍니다. 아이가 느끼는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6일 정도 먹었고, 병원에서는 이정도 약을 먹으면 세균이 줄어야 하는데 별로 좋아지지 않는다며 큰병원 가서 콩팥 검사를 하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요도염이 뭔지 몰라서 약만 며칠 먹으면 나으리라 생각했는데 알아보니까 성병이더군요. 애가 그런게 걸릴 이유가 없으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비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 다른 이유가있다면 그게 무언지 알고 싶고, 치료는 가능한지, 꼭 콩팥검사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요도염은 소변이 나오는 길인 신장, 방광, 요도 등에 병원체가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킨 것을 말합니다. 염증 부위에 따라서 방광염, 신우신염, 요도염 등으로 분류하고,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저항력이 약해서 요로 감염이 생기기 쉽고, 요로의 선천적 기형이 있는 경우 더욱 요로 감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요로 감염이 있으면 요로의 기형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요로 기형은 남자아이에 더 많기 때문에 신생아기에는 남자아이에게 요로 감염이 많고, 이후에는 요도가 더 짧은 여자아이에게 많이 생깁니다. 요로 감염이 있으면 갑자기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으며 일단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습니다. 소변을 볼 때 아픈 경우도 있고 아랫배 또는 허리가 아프거나 열이 나기도 하며, 심하면 고름이 섞인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별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나는 경우도 많고 요로 감염이 아이들에게 상당히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아이가 열이 나면 일단 의심해 보는 병 중의 하나가 요로 감염입니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빨리 치유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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