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식기의 감염성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증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증상과 특징은 다르지만, 대게 감염성 질환의 경우,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의 증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증상만으로는 쉽게 감별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가려움증이나 따가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악취가 나는 분비물들이 같이 나오는 지도 중요한 단서가 되므로 잘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요도염의 경우에는, 배뇨곤란이나 빈뇨(자주 소변을 봄), 농뇨(고름이 함께 나오는 소변)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병들은 일반적으로 성병으로 취급하여, 환자로 하여금 당혹하게 하여 병원을 못 찾게 만들고 , 이로 이하여 더욱 치료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반드시 성행위를 통해서 병이 옮았다고는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의 증상만으로 말하자면, 세균성 생식기 감염으로 보기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변의 색깔이 괜찮은데, 나중에만 갈색액체가 묻어난다는 말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고, 혈뇨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겠습니다.

혹시 질 주위나 외음부에 상처가 나거나 피가 난 곳은 없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혈뇨의 경우라면 반드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병원에 가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증상이 지속될 시에는 꼭 소변검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검사를 받으시고 진찰을 받으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