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행 후 겪기 쉬운 양성 돌발성 현훈(멀미)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어지러운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을 먹으면 2주 이내에 좋아집니다.  편두통 때문이라면 편두통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은 심한 저혈압으로 뇌로 가는 피가 충분치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럴 때는 앉거나 서는 등 자세변화를 천천히 하는 것이 어지럼증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짠 음식과 담배, 술 등은 혈관을 수축시켜 어지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 메니에르병의 경우라면 휴식을 취하며 저염식과 함께 이뇨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전정 신경염의 경우엔 의사에게 눈과 머리, 팔 � 다리를 움직이는 재활동작을 배워 가정에서 매일 10~20분씩 반복하면 어지럼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훈련을 통해 귀를 길들인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빠른 회전을 해도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고 몸의 균형을 잡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언어나 시력장애가 동반된 어지럼증은 뇌졸중 뇌종양 등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크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